자신들이 개발한 새로운 UI인 Unity를 기본으로 탑재하기 시작한 Ubuntu 11.04에 Gnome 3를 설치해봤다. 그놈 3이 나오기 전부터, 그러니까 페도라 15 알파 버전을 써봤을 때부터 끌려서 그놈 3을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잊은 채 몇 달째 우분투에서 그놈 2에 전전하다가 이번에 11.04버전에서 그놈 3을 설치해봤다. 페도라 15를 깔면 쉽게 그놈 3을 접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페도라는 왠지 끌리지가 않았다.

무엇보다도 페도라는 익숙하지 않았고 쉽지가 않았다. 그 동안 Live 모드로 사용해봤었는데 폰트도 마음에 안들고 우분투처럼 편리한 기능(예를 들면 apt-get)들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11.04에서 그놈 3을 '체험'해봤다.

일단 GDM부터가 마음에 안들었다. (GDM의 스샷은 생략.) 배경은 페도라 15에서 봤던 그놈 3 배경이었지만 사용자 선택 목록이 왠지 모르게 후줄근(?)하게 표시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로그온을 한 뒤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아니, 매우 좋았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아무거나, 크롬을 실행시켜보자... 왠결;; 창 제목 표시줄이 왜 저래!


아놔... 그래서 '모양'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놈 3 대쉬의 프로그램 항목에도 없었을 뿐더러 '시스템 설정'에도 표시가 되지 않았다..


결국 그냥 유니티로 돌아가야할 듯 하다.하지만, 그놈 3가 보여준 퍼포먼스도 대단하다. 역시 그놈이다.

유니티는 컴피즈 설정을 몇 개만 건드려주어도 튕긴다든지 그림자 겹쳐서 검은색 배경을 보여주는 극악의 호환성을 자랑하며, 버벅이는데 반해, 그놈 3는 동작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웠다!

이전 버전의 우분투에서의 그놈 2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역시, 깊은 역사가 말해준다... 유니티는 갗태어났지만 그놈은... 역시 그놈의 다른 퍼포먼스 때문에 쉽게 다시 유니티로 넘어가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창 제목 표시줄은 워낙 민감한 문제라...;;

여하튼, 우분투가 차기 버전에는 유니티를 쓰지 않고 그놈 3를 채택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미 11.10에서도 업그레이드된 유니티를 사용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고, 오늘 11.10의 베타가 살짝 공개되었는데 역시 업그레이드된 유니티를 보여주었다.

흠... 유니티를 버리고 그놈 3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그놈 3도 같이 다른 세션으로서 제공해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다 ㅠ 제발 다음 버전에선 우분투의 네이티브 그놈 3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밖의 우분투 11.04에서의 그놈 3 스샷들

유니티의 대쉬와 비슷한 그놈 3의 '현재활동(Activity)'

 

Alt + F2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명령창


블로그에 사진 첨부하다가 찍은 그놈 3의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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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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