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제사 절횟수/고사 절 횟수 [전통문화예절 바로알기]

제사/고사 절횟수

 

 

제사(祭祀)는 죽은 이를 추모하고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표하는 행위를 말하는 반면, 고사(告祀)는 집안일이나 사업, 마을의 일이 잘 되도록 비는 제사의 한 종류를 가리킵니다.

 

 

재수고사(財數告祀)는 사업이 잘 되도록 비는 기도를 말하며, 안택고사는 집안 또는 회사의 내외부가 편안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입니다. 제사와 고사는 지내는 법 뿐만 아니라 절 횟수에도 차이를 보이며, 준비하는 음식도 달리합니다.

 

 

제사 vs 고사 음식 차이

 

제사와 고사는 여러 차이점을 보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올리는 떡에 있습니다. 보통 제사에는 백설기를 사용하며, 콩이나 건포도가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백설기는 흰색을 통해서 길상(吉祥)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표적인 제사용 떡입니다. 길상(吉祥)이란, '운수가 좋을 조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를 뜻하며, 넓게 보면 인간이 살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모든 소망을 상징합니다.

 

 

고사에는 주로 팥시루떡을 사용합니다. 팥의 붉은색은 태양과 불을 상징하는데, 모든 삿된 것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떡을 주변과 나눔으로써 자칫 새로운 변화에 뒤따를 수 있는 불협화음(厄)을 차단하게 됩니다.

 

 

제사 vs 고사 절 횟수

 

제사 때 절을 하는 횟수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릅니다. 산 사람에게는 한번 절하지만, 고인에게는 남자의 경우 재배(再拜)라 하여 두 번 절하고, 여자는 사배(四拜)라 하여 네 번 절을 하게 됩니다.

 

 

여자의 경우 사배(四拜)라 하여 네 번 절 하는 이유는 음양의 구분 때문입니다. 여자는 음이므로 양인 남자의 갑절 수로 절을 하게 되는데, 음양의 원리에 의해 양의 수는 1, 음의 수는 2로 간주합니다. 다만, 오늘날 현대에는 남녀 공통으로 재배로 바뀌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사 때 절을 하는 횟수는 3번입니다. 절 횟수는 절을 받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산 사람에게는 한 번 절하고, 죽은 이에게는 2번 절하며, 신에게는 3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사(告祀)는 주로 가족의 평안과 재앙의 회피를 빌고 집안의 가호(加護)를 기원하는 일종의 제로서 그 대상은 가내에 거주한다고 믿어지는 신체(神體)가 됩니다.

 

신체(神體)란? 신령을 상징하는 신성한 물체에 해당하는 의례도구.

 

 

댓글